2020. 7. 31. 15:15

이미지 출처: 알라딘 (aladin.co.kr)

 

 

 

 

여름 계절학기 수업도 종강을 하면서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공연히 웹서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동안 여러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중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지하생활자의 수기>와 <죄와 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합니다. 이후 소설들에 등장할 모티프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확실히 '죄와 벌'을 읽다 보면 '지하생활자의 수기'의 어떤 부분이 연상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분량이 아주 길지는 않으며 1부와 2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전체가 주인공(지하생활자)의 독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혼란스러워하고 오락가락하는 데가 있어서 처음에는 말하려는 바를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가 체르니셰프스키의 소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반박으로 이 글을 썼다는 것을 고려하면 1부에 담긴 주장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지하생활자는 모든 인간에게 무엇이 이로운지 깨우치게 함으로써 모두가 이타적으로 행동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상을 '수정궁'이라 표현합니다. 그는 '수정궁'과 같은 완성된 이상 사회에서 개인은 기계의 부품이나 사소한 물건 같은 존재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어하는 의욕이 있으므로 그런 사회를 건설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와 관련이 있는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보다도 만약에 인간의 이익이란 것이 자기에게 유리한 것보다는 불리한 것을 원하는 데 있다고 하면 어떨까? (…) 자기 자신의 자유로운 의욕, 아무리 엉뚱한 것일지라도 하여튼 자기 자신의 변덕, 미치광이 같은 것이라도 좋으니 하여튼 자기 자신의 공상 ― 이것이야말로 세상 사람이 간과하고 있는 가장 유익한 이익이다."

 

1부의 마지막에 그는 진눈깨비를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과거 이야기가 2부의 내용이 됩니다. 2부의 줄거리는 한두 문장으로도 요약될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는 대략 '자신을 반기지 않는 동창회에서 행패를 부린 후 리자라는 여자를 모욕한 이야기' 정도가 되겠네요. 그러나 지하생활자의 복잡한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를 읽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알라딘 (aladin.co.kr)

 

 

 

 

<죄와 벌>은 분량이 600쪽이 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어 다 읽어 보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인물들의 관계 및 서로 연결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읽다 보면 흥미로운 데가 많습니다. 역시 분량은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의식적으로 장편 소설 읽기를 즐기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터넷 여기저기의 자극적이고 짤막한 글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스비드리가일로프가 왜 소냐와 동생들을 도와준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그런 행동이 없었더라면 아마 그에 대한 인식은 '사상이 이상한 호색한' 정도로 끝났을 것입니다. 아내가 있는데도 주인공의 여동생 두냐를 유혹하며 곤란하게 만든 인물이었으니까요. 또한 그가 하는 말을 보면 가치관이 불건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좋은 방향으로 돈을 쓰는 장면을 보니 이 인물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더 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살해 동기에 영향을 주는 대화가 등장하는 페이지입니다. '죄와 벌'을 소개하는 텍스트에 곧잘 등장하는 유명한 부분들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원래 타깃이었던 알료나만 죽이는 데서 끝내지 못하고 무고한 목격자인 리자베타도 살해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혼란에 빠져서 훔친 금품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죠. 그가 이 대화 내용처럼 알료나만 죽이고 그녀의 재산을 어디 좋은 곳에 썼다면 그의 범죄에 대한 인상이 조금은 달랐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제가 보고 있는 것이 뉴스였다면 '어쨌든 사람을 죽이다니 아주 나쁜 일'이라고 결론짓겠지만, 소설을 읽을 때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는 것이겠죠. 그래도 이후 라스콜리니코프의 상태가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역시 죄는 죄인 것 같습니다.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이런 식의 사고 실험은 당시 러시아에서 흔하게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상이 떠오르던 시기였죠.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인물이 크게 둘 있는데 '소냐'와 '포르피리'입니다. 소냐의 삶의 이력과 그녀의 깊은 신앙심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포르피리가 라스콜리니코프를 압박하는 방식도 근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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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9. 14:48

 

 

 

 

 

학생부 종합전형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고등학생들도 논문 검색을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가장 많이 사용한 학술검색 사이트는 아마 RISS일 것입니다. 본인이나 소속 기관이 별도로 유료 구독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학위논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하기로는 1학년 때는 DBpia를 더 많이 썼습니다. 당시에는 학교 도서관에 관련 안내가 붙어 있었던 DBpia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해 후반에 학교 강당에서 수시 전형 관련 특강을 들으면서 RISS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부터 도서관의 DBpia 구독이 끊겨서 그때부터는 주로 RISS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지금은 학교와 계약이 되어 있는 사이트들이 다 파악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학술자료를 검색할 때 전보다 다양한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RISS는 제가 가장 자주 찾는 학술정보 사이트들 중 하나입니다. 국내 학위논문 탐색에 아주 유용하고, 국내 학술지 논문을 검색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주소는 riss.kr로 간단합니다.

 

첫 페이지가 보기에 제법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주제별 최신 인기논문도 보여 주는데 '의약학' 분야에서는 신종 감염병 및 간호사와 관련된 논문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네요. 고등학교 친구들 중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이런 식의 논문들을 참고문헌으로 해서 학술연구보고서(≒소논문)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 사이트에서 미술치료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서 학술연구보고서를 쓴 일이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탐구 활동으로는 '이런 논문을 읽어 봤으며 그러면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생각하고 배웠다' 정도의 의의만 있어도 아주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관심 표현을 하는 것이죠. 자신은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심도 있는 탐구를 위해 논문도 뒤적여 보고 있다는 식이 되는 겁니다. 물론 더 나아가 본인만의 독창적인 연구도 한다면 대단히 좋은 일이겠지요.

 

 

 

 

 

 

 

 

 

 

 

 

 

저는 RISS에서 주로 학위논문과 국내학술논문을 살펴봅니다. 그러나 해외학술논문, 단행본, 공개강의 등 다른 종류의 자료들도 검색됩니다. 이 중 공개강의는 역시 KERIS에서 운영하는 공개강의 사이트인 KOCW에서 제공하는 강의들입니다.

 

 

 

 

 

 

 

 

Posted by 깜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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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3. 16:54

대부분의 대학이 지금쯤 여름방학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2학기 수강신청이 있겠지요. 그래서 시간표를 짜고 수강신청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필요한 Tip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저는 20학번이어서 아직 학교생활 및 수강신청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다니는 학교는 1학기 수강신청에서 거의 모든 교양 과목이 신입생 TO를 따로 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재학생 분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래도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 '수신'은 수강신청의 줄임말입니다.

*'올클'은 원하는 강의를 신청하는 것에 모두 성공했다는 의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완벽하게 Plan A 시간표대로 신청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n번째로 수강신청할 수업을 'n픽'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즉 1픽은 첫 번째로 신청할 강의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청할 강의는 특별히 '막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꿀강'은 과제의 양과 횟수 등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지 않으면서 성적은 후하게 주시는 경우를 말합니다. '명강'은 강의 내용과 실력이 좋은 경우를 말합니다. 둘 중 한 가지 속성을 가진 수업들도 있고, 명강이자 꿀강인 수업들도 있습니다.

 

 

 

 

 

 

 

 

0. 2020년 1학기에는 들을 수 있는 최대 학점을 채웠으며 올클했습니다. 현재 2020년 여름학기에는 한 개의 수업을 듣고 있으며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1. 자기주도학습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20학번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과 OT+새터 등 대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을 직접 만나서 조언을 듣기는 힘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과 선배님들께서 카톡을 통해 도움을 주신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어쨌든 대학 행사들의 취소를 의식하며 저는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집념했습니다. AI가 되어 빅데이터를 쌓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에브리타임에 관련된 글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대입이 막 끝난 사람으로서 다른 할 일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이 2020년 이후에 대학에 입학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대학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모으면 좋을 것입니다.

 

 

2. 전략으로 승부하라

 

수강신청에는 운에 좌우되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날 운이 좋기를 기원하는 것보다 철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있겠죠.

 

시간표는 Plan B는 꼭 만드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Plan C도 만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Plan A에서도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안정성에 좋습니다.

 

소위 '꿀강'들 혹은 인지도가 높은 강의들은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유명한 것들만 조사하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강의들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겠네요.

 

 

 

 

 

 

 

 

3. 강의평

 

저의 경우 에브리타임 및 학교 자체 커뮤니티에서 강의평을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이 참 좋은 것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니 강의평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마다 강의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사실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가끔 많은 학생들에게 아주 나빴던 강의에 오히려 'XXX 그는 신인가? 최고의 명강이다. 마음이 웅장해진다.'와 같이 좋아 보이는 평이 있기도 합니다. 반어법인 것이죠. 이런 경우는 반어법을 안 쓴 정직한 평도 섞여 있게 마련이므로 전부 읽어 보면 대부분 실제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2번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강의평이 매우 좋은 수업들은 다른 사람들도 듣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강의들을 너무 많이 포함하면 위험합니다. 그래도 Plan A에는 평이 훌륭한 강의들을 충분히 포함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사실 평이 '나쁜' 강의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이 '아주 좋은 (호평 일색인)' 것들과 '웬만큼 좋은' 것들을 섞어서 Plan A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말씀드릴 '장단점이 확실한' 강의들도 일부 포함했습니다. '장단점이 확실한' 또는 '웬만큼 좋은' 강의들은 Plan B로 쓰기에도 적합합니다.

 

강의평 내용으로 볼 때 장단점이 확실한 강의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용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학점은 잘 주신다, 과제가 많지만 성실하면 좋게 보신다, 학점은 후하지 않지만 명강이다 이런 경우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이런 강의들에 주목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시계

 

수강신청에 있어 서버 시간의 불확실성은 운의 비중을 높이는 한 가지 요인이 됩니다. 두세 종류의 시계를 띄워 놓았는데 모두 초가 다른 타이밍에 바뀌는 일도 많았습니다. 심한 경우 1초 정도나 그 이상의 차이가 나는 시계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시계가 가장 좋다는 추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각각 어느 정도로 중시하는지에 따라 자신에게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는 있습니다.

 

얼마 전에 UTCK, 네이비즘, 네이버 시계를 중심으로 수강신청에 자주 쓰이는 시계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 링크입니다.

 

2020/07/09 - [학생 Tip] - [수강신청 Tip] 시계 선택 - UTCK, 네이비즘, 네이버 시계

 

 

 

 

 

 

 

 

5. 규칙 파악

 

여러 pc에서 동시로그인이 가능한지, 창을 여러 개 띄울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특히 신입생은 수강신청의 실전적인 모습에 대해 많이 파악해 둘수록 좋습니다. 예비수강신청 제도가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클릭 타이밍을 파악하기에도 좋은 일이니까요.

 

그리고 매크로를 생각해 보는 참신한 분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규칙대로 하는 것이 좋겠네요.

 

 

6. 픽순

 

픽순을 정할 때 고려할 요소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저는 수강 학과 제한 여부, 필수 교양 여부, 강의평, 인지도, 인원수 등에 따라 순서를 정했습니다.

 

저는 1픽을 강의평이 웬만큼 좋고 대부분 학과의 필수 교양인 강의로 했습니다. 2픽은 몇몇 학과만 필수교양이지만 인원이 넉넉하지만은 않은 강의로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필수교양을 앞쪽에 두고 비교적 선택적인 수업들을 뒤쪽에 두었습니다. 막픽은 전공필수였는데 타 학과에서 수강할 수 없고 인원이 100% 확보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공필수인데도 경쟁률이 있었다면 좀 더 순위를 높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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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9. 10:01

 

 

 

네이비즘 (time.navyism.com)

 

 

 

 

 

 

 

 

지난 겨울에는 달리 할 일이 많지 않아서 수강신청 전략을 짜는 것에 몰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밀한 시간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계 선택이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첫 번째 과목을 너무 늦게 눌러도 문제지만 너무 빨리 눌러도 문제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수강신청 시작 시간 전에 누르면 '아직 수강신청 기간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메시지가 뜹니다. 그러면 이걸 '확인'을 눌러서 닫고 다시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 시간이 1초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 전략을 좋아하는 저는 차라리 아주 약간 늦게 누르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늦게 누르면 안 되겠지만요.

 

수강신청에 사용할 시계로는 대표적으로 UTCK, 네이비즘, 네이버 시계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네이비즘 비슷한 기능의 다른 사이트도 있고(ex. 타임시커), 그냥 휴대폰 시계를 보는 것도 의외로 정확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단 이 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를 중심으로 다루겠습니다.

 

어떤 시계를 가장 존중할 것인지는 학교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직접 경험하고 실험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이죠.

 

네이비즘은 각 사이트의 서버 시간을 알려준다고 하는 곳입니다. 저의 경우 네이비즘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시간 변동이 심하고 창을 여러 개 띄워 놓으면 그것들끼리도 시간이 다릅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다른 시계들과 비교해 봤을 때도 네이비즘만 1초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드린 것은 저의 의견일 뿐이며, 네이비즘으로 수강신청을 성공적으로 해 왔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네이비즘에 중앙대학교 수강신청 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한 결과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네이비즘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많습니다. 정시(9시 30분과 같이 10으로 나누어떨어지는 시간)에 가까워지면 화면이 점점 붉어지는데 이것이 부담스러우면 '빨간색 싫어'를 눌러서 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시에 들리는 알림음도 '정각알람듣기'의 체크를 해제해서 끌 수 있습니다.

 

 

 

 

 

 

 

 

 

 

UTCK 설치 안내 (https://www.kriss.re.kr/standard/view.do?pg=standard_set_01)

 

 

 

 

 

 

다음은 UTCK입니다. 네이버에 utck를 검색하면 바로 설치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utck 정도면 아주 안정적인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표준시각을 보여 주기 때문에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시키는 대로 설치하니 위치가 C:\Program Files (x86)\KRISS\UTCk3.1 이렇게 되던데 컴퓨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동기'를 누르면 PC 시간이 UTCK의 시간에 맞춰집니다.

 

 

 

 

 

 

 

그리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동기화가 제대로 된다고 합니다.

 

 

 

 

 

 

 

 

 

 

 

 

 

 

 

네이버 시계도 UTCK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utck와 네이버 시계를 비교하며 함께 사용합니다. 

 

(저의 경우 utck로 정시에 눌렀을 때 앞서 말씀드린 아직 수강신청 시간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뜬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시계는 utck보다 0.5초 정도 느렸습니다. 그래서 안정 전략을 선택하기 위해 주로 네이버 시계를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정말로 사이트마다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그때 정시에 눌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조금 빨리 눌렀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Posted by 깜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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