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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츄파춥스 미니 (ChupaChups mini) 저는 츄파춥스를 대단히 좋아하지만 그전에는 많은 수를 마련해 놓고 먹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츄파춥스 미니를 한 봉지 사게 되었습니다. 맛은 당연히 기대한 만큼 좋았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조금 작기 때문에 여러 개를 연속해서 먹어도 입이 아프지 않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오렌지, 사과, 딸기, 초코바닐라, 딸기&크림 다섯 가지 맛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섯 종류의 숫자가 균등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건 3개가 들어 있고 어떤 건 13개가 들어 있기도 했습니다. 따로따로 개수를 맞추어 넣지 않고 무작위로 섞나 봅니다. 더보기
팀 잉골드의 인류학 강의 (팀 잉골드) (프롬북스) 인류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인데 요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못 쓴 책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단 인류학에 대한 저의 배경지식 부족을 고려해야 할 것이며, 또한 어쩌면 이 애매함이야말로 이 책의 의의일지도 모르니까요. 인류학 자체가 다른 분야들에 비해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특성이 강한 듯합니다. 어쨌든 이 책의 제목이나 소개 문구를 생각하면, 인류학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잘 정리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좋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몇 가지 인상적인 메시지를 얻어 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진정한 인류학을 하고 싶다면 사람들'을' 연구하기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연구한다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 더보기
BTS 길 위에서 (홍석경) (어크로스) 요새는 아이돌 그룹의 개수가 춘추전국시대를 떠오르게 할 만큼 많아서 흐름을 거의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이름만큼은 아주 눈에 띄었는데 바로 BTS였죠. 뉴스에 자주 나와서 모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분들의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이렇게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에서 신착 도서를 보다가 제목에 BTS가 들어간 책을 발견하자 얼른 빌렸습니다. 사실 옛날에는 수험 때문에 일부러 마음을 안 두려 했던 것이지 원래부터 조금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타오르네', 'IDOL' 등 몇몇 노래가 취향에 맞는다고 느끼고 있었죠. 한마디로 약간의 호기심 정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BTS 길 위에서'는 이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