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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A TWOSOME PLACE] 레드 벨벳

 

 

 

 

투썸플레이스에는 흥미가 가는 케이크들이 참 많습니다.

 

 

 

 

 

 

 

 

'레드 벨벳'은 깔끔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붉은 빵과 크림치즈가 번갈아 조화롭게 나타나죠.

 

 

 

 

 

 

 

 

 

 

 

 

 

적당히 단단해서 반 이상 먹어도 잘 안 무너지는 것도 소소하게 재미있었습니다.

 

 

 

 

 

 

 

 

이날의 케이크 선택에는 예전에 세븐스프링스에서 먹어 본 레드벨벳 케이크의 강렬한 인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언젠가는 아이클레이를 가지고 놀면서 'my om nom' 게임에 나오는 간식들을 만들려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쿠키 등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색을 섞어 갈색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클레이 케이스에서 알려주는 표준 공식으로 만든 갈색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붉은색과 식욕의 관련성이 떠오르면서 이 갈색은 노란 기가 많고 붉은 기가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많은 양의 붉은색을 과감하게 섞어 넣었더니 갑자기 몹시 맛있는 레드벨벳 케이크 내지는 초콜릿 같은 색이 나와서 거의 클레이를 먹고 싶을 지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