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이제 수능 기출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능 기출 문제집을 사게 되었습니다.
수능 준비에 있어서 기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출문제집은 종류가 굉장히 많더군요. 그만큼 선택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죠! ^^
마더텅, 자이스토리, EBS 기출의 미래, 기출의 고백, 씨뮬, 리얼 오리지널 모의고사...
제가 지금껏 듣고 본 것만 해도 꽤 다양합니다. 검색하면 더 많이 나오죠.
선택권이 너무 넓다 보니 고민이 될 정도였습니다.
결국 저의 선택을 받은 기출문제집은 마더텅입니다.
검은 표지에 출판사 이름과 책 제목 <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2018 수능대비 영어독해 >만
금빛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표지 디자인 때문에 마더텅 기출문제집에는 '까만책'이라는 이명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알아보니 표지가 빨간 것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역시 '빨간책'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목차를 읽어 보니 차이가 있었습니다.
까만책은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 놓았는데(ex. 제목 추론, 빈칸 추론),
빨간책은 시기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ex.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가 많은 기출문제집 중 마더텅을 고른 것은 결국 해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어느 것을 사도 문항은 똑같습니다.
그러니 수능기출을 풀고 싶으면 ebsi나 평가원 자료실에서 출력해서 푸나 책을 사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기출문제집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겠죠.
그것은 물론 해설입니다.
결국 기출문제집의 가장 큰 기준은 해설이라 할 수 있겠죠.
그 외에 문항을 예쁘게 편집했는지 시험지 느낌을 그대로 살렸는지 그런 세부를 볼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보기에 해설이 가장 '아름다운' 마더텅을 선택했습니다.
앞표지는 깔끔한데 뒷표지는 칭찬 일색의 리뷰들로 조금은 정신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런 리뷰를 쓸 만합니다. 잘 만들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글들을 읽다 보면 책이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죠.
굉장히 두껍습니다. 세 권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맨 위의 한 권이 문제고 아래의 두 권은 해설입니다.
특히 해설의 두께는 가공할 만했습니다.
중학생 시절까지만 해도 해설이 더 두꺼운 문제집은 상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처음에 이 책이 집에 왔을 때 마치 법전을 앞에 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지고 다니지는 못할 것 같군요. 그래서 집에서만 풀고 있습니다.
목차입니다.
01. 글의 목적 파악
02. 필자의 주장
03. 심경·분위기 파악
04. 요지 추론
05. 주제 추론
06. 제목 추론
07. 내용 일치 파악
08. 도표의 이해
09. 지칭 추론
10. 빈칸완성
11. 연결어구
12. 무관한 문장 찾기
13. 문장 배열
14. 주어진 문장 위치 파악
15. 문단 요약
16. 장문의 이해
이렇게 유형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법 문제와 어휘 문제는 없습니다! 어법어휘는 따로 묶어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2017학년도 기출과 2012~2016학년도 기출이 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칭 추론은 2017학년도 지칭 추론이 쭉 나온 후에 나머지 2012~2016학년도 문제가 나옵니다.
그렇게 묶여 있으니 가장 최근 것부터 우선 풀 수 있어 꽤 편했습니다.
어렵게 내면 아주 어려워지는 빈칸추론을 펼쳐 봤습니다.
문제가 있고 난이도, 시행 시기, 배점 등이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문제들에는 '최고오답률', 'EBS 연계' 등의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잠시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출문제집 중에는 시험지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해 놓으려 한 것도 있고 편집이 된 것도 있습니다.
마더텅의 경우 보시다시피 편집이 많이 된 편이죠.
이런 것은 전적으로 개인 취향의 문제인 듯합니다.
실전의 기분을 느끼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시험지와 가장 비슷한 모습의 문제집을 선호하겠지만,
제 경우는 수능기출문제집을 사는 것이 처음이기도 해서 일단 '풀고 싶게' 생긴 것을 사자는 생각으로
예쁘게 편집이 되어 있는 마더텅을 사기로 했죠.
마더텅 기출문제집은 역시 해설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문 해석, 문장별 해석, 끊어 읽기 단위의 해석이 모두 되어 있고
직역과 의역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어도 쉬운 단어까지 문장의 거의 모든 단어를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섬세한 배려가 많은데, 그것들은 직접 풀면서 찾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2018 수능대비 영어독해 > 리뷰였습니다.
모의고사 등을 준비할 때 시험지는 ebs에서 구할 수 있어서 기출문제집의 필요성을 의심했는데,
이번에 풀어 보니 편하긴 편합니다.
특히 해설의 퀄리티에 감탄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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