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제목이 참 흥미롭군요. 여러 사례가 등장하는 책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제 이야기 같았고 어떤 부분은 '오 저분 참 안됐군' 이런 감상이 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독자들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은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서 자신이 매우 예민한 사람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약간의 거리 두기를 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는 내용이기도 하죠.

저는 뉴턴의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이 되네요. "나는 내가 세상에 어떻게 비칠지 모른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 나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은 채 내 앞에 놓여 있는 진리의 바닷가에서 놀며, 때때로 보통보다 더 매끈한 조약돌이나 더 예쁜 조개를 찾고 있는 어린애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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