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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 (아베 프레보) (서문당) (+하리보 반지 젤리)

 

 

 

 

'마농 레스코'는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여러 출판사의 여러 번역본이 나와 있었습니다. 동서문화사의 경우 춘희와 묶어서 한 권을 만들었죠. 춘희의 초반부 경매 장면에서 마농 레스코가 등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야기의 분위기에도 비슷한 데가 있고요. 춘희도 참으로 명작이죠. 어쨌든 이번에 보게 된 마농 레스코는 1997년에 서문당에서 나온 판본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농은 유흥을 너무 좋아해서 그렇지 주인공 슈발리에에 대한 사랑 자체는 한결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렸을 때도 슈발리에가 말하자면 그녀의 '제1 연인'인 느낌이랄까요. 확실하진 않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마농은 슈발리에가 찾아와서 설득하면 늘 다시 따라갑니다. 그래서인지 슈발리에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마농을 놓지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자세를 적용하면 우리 주인공이 계속 정신을 못 차리는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서 있는 그대로 읽으면 매우 사랑스러운 이야기이기도 하죠.

 

 

 

 

 

 

 

 

 

 

 

 

어느 날 재미있는 젤리를 먹었는데 마농 레스코를 읽던 즈음이었던 듯합니다. 하리보는 조그만 곰돌이 모양 젤리가 익숙했는데 이렇게 반지, 콜라, 하트, 계란 등 다른 모양들이 섞여 들어간 것도 아주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