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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삼백돈 돈가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날에 같이 교육받은 동기님들과 우연히 만나 그날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함께 샤로수길의 '삼백돈 돈가츠'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고기가 두껍고 양이 푸짐해서 또 가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여기 보이는 것처럼 크게 세 가지 종류(등심, 안심, 치즈)의 돈가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삼백돈인가 봅니다. 치즈 돈가스는 원체 좋아했고 등심 돈가스는 익숙하고 좋은 맛이었습니다. 안심 돈가스는 그 부드러움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더보기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일본가정식 '킷사서울'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 내려서 몇 걸음 걷다 보면 곧 샤로수길이 나옵니다. 한번은 동기 친구와 만나 '킷사서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전에 일본 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일본 가정식 스타일의 식당들도 떠오르게 하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돼지고기 덮밥을 먹었는데 고기 양이 충분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레몬즙을 부어 먹는 에이드도 마셨습니다. 보라색 꽃잎에서 나오는 색깔이 오묘하고 예쁘네요. 킷사서울에서 나와 근처의 카페로 갔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밀크티 케이크와 초콜릿 음료수가 좋았습니다. 밀크티를 마셔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날 케이크를 통해 이런 맛이겠거니 하고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 내용도 도움이 되었으며 간식을 많이 주신 것도.. 더보기
황토색 KF94 마스크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마스크가 동이 나기도 했었죠.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겨울 정도로 마스크를 많이 쓰게 되었고 수량도 남아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색이 특이한 마스크가 있으면 관심이 갑니다. 검은색, 황토색, 파란색 등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색을 쓰다 보면 기본인 흰색도 좀 더 상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마틸다의 비밀 편지 (스텐 나돌니 장편소설) (북폴리오) 지역 시립도서관에서 종종 재미있는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어떤 테마를 가지고 책들을 모아 놓는 경우가 많죠. 한번은 그런 작은 전시를 보다가 '마틸다의 비밀 편지'라는 책이 눈에 띄어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마법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데다가 20세기 유럽 시대 배경도 반영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읽었어도 아주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더보기
포키 블루베리 + m&m's peanut 언젠가 풍경이 좋은 지역 관광지 한 곳으로 산책을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나니 너무 에너지가 없어서 도로 걸어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간식을 좀 사 먹었더니 에너지가 넘쳐서 신 나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빼빼로는 가장 많이 보이는 롯데빼빼로도 좋지만 요즘에는 포키에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포키 블루베리를 먹었는데 취향에 맞는 맛이었습니다. 새콤달콤인데 새콤은 약간만 있고 달콤이 많은 느낌이랄까요. m&m's peanut은 이름처럼 안에 땅콩이 들어간 엠엔엠즈여서 씹어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더보기
INKS. (핀볼 게임 + 추상 미술) 어느 날 핀볼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찾아다니면서 여러 앱들을 보았지만 결국 'INKS.'로 정착했습니다. 한마디로 핀볼에 추상 미술을 결합해 놓은 게임이었습니다. 인트로부터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초반의 쉬운 맵도 시각적, 청각적 만족감이 커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어려운 맵들은 여기에 성취감도 얹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이 빠져 버리더라도 계속 채워 줍니다. 새로 채워 줄 때마다 주황색 -> 하늘색 -> 적갈색 -> 검은색으로 공 색이 바뀝니다. 검은색 공이 되면 그다음에는 계속 검은색으로 리필해 줍니다. 더보기
스페이스 핀볼 가끔 지뢰찾기처럼 Windows XP 시절에 특히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고전 게임들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핀볼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마침 iPad를 들고 있었으므로 앱스토어에 들어가 탐색을 해 보다가 '스페이스 핀볼'을 설치했습니다. 검색해서 나온 여러 앱들 중에 이 게임이 위에서 말한 Windows XP에서 볼 수 있었던 핀볼과 가장 비슷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각적인 부분도 화려하지만 소리도 휘황찬란합니다. 더보기
[New TEPS 교재] 해커스 뉴텝스 Reading (어휘, 문법, 독해) TEPS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학교 입학시험이었습니다. 입학 전에 수학과 영어 시험을 보는데 영어를 TEPS로 보더군요. 정기시험이 아니어서 해당 점수를 나중에 다른 곳에 활용하긴 어려웠지만, 문제 자체는 개수가 약간 달랐던 것을 제외하면 완연한 TEPS였습니다. 그 후로도 학과 수료 조건과 관련하여 TEPS 공부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으로서는 이 점수가 필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공인 영어 시험 점수 하나쯤 만들어 놓고 싶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떤 시험을 목표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웬만큼 꾸준히 하게 된다는 사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텝스 준비에는 해커스 교재가 많이 활용되죠. 각각 색깔 따라 빨강이, 파랑이, 노랑이로 불리기도 하는 청해, 독해(+문법, 어휘), 단어 책을 봤습.. 더보기
페드르와 이폴리트 (장 라신 희곡) (열린책들) 타르튀프를 쓴 몰리에르가 희곡에 집중했다면, 페드르와 이폴리트를 쓴 라신은 비극에 집중했습니다. 그것도 엄격한 형식이 중시되는 고전주의 비극이죠. 라신에게는 이런 규칙들이 본인의 특색에 맞았고, 그래서 규칙 안에서 걸작들을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페드르와 이폴리트’라는 제목이 나중에 ‘페드르’로 바뀐 이유에 대한 역자의 해설이 인상적입니다. 페드르의 정념은 그 대상이 무엇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정념 자체의 성격이 중시된다고 하네요. 이 작품도 타르튀프도 표현들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려 하면 쉽지 않겠지만 줄거리 위주로 ‘흐름을 타며’ 읽으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이 비극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게 됩니다. 페드르는 의붓아들 이폴리트에게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 더보기
덕수궁 산책 얼마 전에 동기 친구와 함께 덕수궁을 산책했습니다. 궁궐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시청역에서 내려 정문인 대한문 앞으로 가서 문을 등지고 서니 고층 건물들이 아주 근사했습니다. 청소년 할인이 적용되는 상한 연령이 생각보다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물관이나 궁궐 등에 갈 때는 신분증을 갖고 있으면 이렇게 뜻밖에 할인을 받게 되는 일이 종종 있네요. 중화전 벽면은 금빛이 지배적인 것이 멋지군요. 내부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건물이 여러 곳에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덕수궁에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석조전이라 알고 있던 곳이 지금은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쓰이고 있군요. 서양 건물들이 섞여 있다는 것 외에 꽃이 다양하게 많다는 매력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물이 채워져 있었을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