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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머신러닝야학 (Google, 생활코딩, 오픈튜토리얼스 참여) 몇 달 전에 Google, 생활코딩, 오픈튜토리얼스가 합작하여 '머신러닝야학'이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2020년 11월 시점에서 야학 기간은 이미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강의 내용이 계속 오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에게 질문하기 등 몇 가지 서비스는 야학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요. 머신러닝야학에 포함된 수업에는 '머신러닝1', '오렌지3', '텐서플로우'가 있습니다. 모두 무료이고 온라인 강의입니다. 또한 글로도 볼 수 있고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교양 목적으로 가볍게 시작한 것이어서 머신러닝1만 봤네요. 이건 참가신청을 하고 나서 기념으로 캡처해 둔 구글 설문지 화면입니다. 수료증 같은 경우 완강을 했는지 증명되어야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자 여기까지.. 더보기
[수학 소프트웨어/검색엔진] Wolfram|Alpha: Computational intelligence (울프럼알파) 대학에 와서 첫 학기에 교양수학 과목 교수님의 소개로 알게 된 수학 검색엔진이 있습니다. 학기 내내 과제와 공부에 유용하게 써먹었죠. 바로 울프럼알파(WolframAlpha)입니다. 어떤 분은 공대생의 친구라 하시더군요. 공과대학도 그렇겠고 수학을 배우는 과라면 어디에서든 학생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간단한 방정식 풀이나 미적분 계산도 해주고, 위 사진처럼 그래프도 그려 줍니다. 미분방정식처럼 훨씬 복잡한 것들도 풀어줍니다. 개념에 대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슈뢰딩거 방정식이라 검색을 하니 이게 무엇인지 알려주네요. 처음에는 어떻게 입력을 해야 하는지도 헷갈렸습니다. 아무렇게나 입력하면 제가 의도한 대로 인식을 못하기도 하더라.. 더보기
[뉴스레터] 뉴닉 NEWNEEK 뉴닉(NEWNEEK)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만 받아볼 수도 있고 별도로 사이트 회원가입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읽기 좋게 쓰여 있지만 특히 'MZ세대'가 타깃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월, 수, 금요일에 레터를 보내줍니다. 전에는 여기에 더해 화, 목요일에 한 가지 이슈를 깊게 파고드는 레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마 그전에도 몇 번 변동이 있었을 것 같네요. 메일로 오는 내용을 이런 식으로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처음에 재치 있는 이미지가 하나씩 있습니다. 뉴닉의 한 가지 인상적인 특성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레터를 받으면 늘 아래쪽에 피드백하러 가는 버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독자들의 의견을 받으면 실제로 반영도 잘.. 더보기
[PDF 편집 사이트] iLovePDF (병합, 분할, 압축, 변환) 과제를 하다 보면 PDF와 관련된 여러 가지 편집 기능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대학 와서 그런 일이 급격히 많아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중고등학교와 비교해 컴퓨터 작업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몇 가지 사이트와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로 Smallpdf와 iLovePDF를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PDF도 시도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건 훌륭한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사소한 이유로 사용을 그만뒀습니다. 알PDF를 설치하면 파일탐색기에 표시되는 pdf 아이콘의 디자인이 바뀌던데 이 디자인이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았거든요. 이 글에서는 주로 iLovePDF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iLovePDF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아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보기
고우영 십팔사략 1 (올컬러 완전판) - 삼황오제(三皇五帝)에서 서주(西周)까지 어릴 때 아동용 삼국지 만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동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도움도 되죠. 저도 최근에 (아마 작년 말이나 올해 초에) 다시 열어 봤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재미있는 역사 만화책을 발견했습니다. '고우영 십팔사략'인데 오늘 1권을 읽었습니다. 중국사의 시작 부분인 만큼 신화도 나옵니다. 그리고 은 왕조, 주 왕조처럼 비교적 현실적인 기록이 있는 시기에 대한 내용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나름대로 해석을 거치는 것이 좋을 만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건 만화책으로 각색하면서 그렇게 됐다기보다는 십팔사략의 내용이 원래 그런 것 같습니다. 말희, 달기, 포사에 대한 이야기는 매력적이지만 뭔가 의심스러운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하-은(상)-.. 더보기
[수학 소프트웨어] GeoGebra (지오지브라) GeoGebra(지오지브라)는 무료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학 소프트웨어입니다.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geogebra.org로 접속할 수도 있고 앱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지오지브라에 대한 소개를 처음으로 들은 것은 중학교 수학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함께 소개되었던 GrafEq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지오지브라가 다시 한 번 언급되면서 앱도 설치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프 그리기와 계산에 모두 유용해서 대학에 온 지금까지도 쓰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미적분2를 배울 때 특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복잡한 초월함수를 분석할 때 예측한 개형이 맞는지 확인하기에 좋았습니다. (제가 '미적분2'라고 부른 과목은 지금은 선.. 더보기
체호프 단편선 (안톤 체호프 지음, 김학수 옮김) (문예출판사) 요즘엔 러시아 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체호프 희곡선집에 이어 오늘은 '체호프 단편선'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것도 도서관에서 빌렸기 때문에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세트에 속하는 다른 책들과 함께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민음사, 열린책들,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 전집이 모두 비슷한 곳에 있기 때문에 그쪽에 가서 무슨 책이 있나 보는 것이 꽤 즐겁습니다. 이 책에는 "약혼녀, 골짜기, 귀여운 여인, 정조(貞操), 함정, 상자 속에 든 사나이, 아뉴타, 사모님, 약제사 부인, 우수(憂愁), 복수자(復讐者)" 이렇게 총 11개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약혼녀'에서는 사샤가 수상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본인이 말하는 그대로의 의도를 갖고 나쟈에게 접근한 것이라.. 더보기
벚꽃 동산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희곡선집 (오종우 옮김) (열린책들 세계문학 22) 몇 달 전에 Henry James의 'The Real Thing'을 읽으면서 '젠트리의 몰락'이라는 측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안톤 체호프의 희곡 '벚꽃 동산'이 이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전집 중에 제목이 벚꽃 동산으로 되어 있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희곡 선집이 있었습니다. 단막극인 '청혼', '어쩔 수 없이 비극 배우', '기념일'과 4막 희곡인 '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 동산'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기 때문에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 여러 권이 꽂혀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처럼 표지 디자인이 예뻤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언급하는 장면이나 대사 내용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 .. 더보기
[학술검색 사이트] DBpia (디비피아) (누리미디어) DBpia(디비피아)는 누리미디어에서 운영하는 학술정보 포털입니다. 저는 주로 학술지 논문을 검색하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DBpia는 RISS와는 달리 개인이 무료로 많은 것을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소속 기관에서 구독을 하고 있다면 많은 논문을 편리하게 열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의 경우 대부분 구독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런 식으로 관련 논문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안톤 체호프 벚꽃 동산'을 검색하니 6건이 나왔습니다. 이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본문포함'을 켜서 더 많은 수의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첫 번째 사진을 보면 아래쪽에 '주제분류'가 보이는데 여기에서 '공학>컴퓨터학'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최근 1년.. 더보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여름 계절학기 수업도 종강을 하면서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공연히 웹서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동안 여러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중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와 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합니다. 이후 소설들에 등장할 모티프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확실히 '죄와 벌'을 읽다 보면 '지하생활자의 수기'의 어떤 부분이 연상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분량이 아주 길지는 않으며 1부와 2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전체가 주인공(지하생활자)의 독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혼란스러워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