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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베스킨라빈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엄마는 외계인 청량리역에서 던킨도너츠에 이어 바로 근처에 있는 베스킨라빈스를 찾았습니다. 저는 주로 이달의 맛을 하나 끼워서 할인된 더블주니어를 먹곤 합니다. 이때는 이달의 맛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먹어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조합은 '엄마는 외계인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습니다. 이 조합으로 한 번 더 먹어 보고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Twinberry Cheesecake)에 대해서는 '블루베리와 딸기로 상큼함을 더한 치즈케이크 한조각'이라는 설명이 나오네요. 엄마는 외계인(Puss in Boots)에는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 화이트 무스 세가지 아이스크림에 달콤 바삭한 초코볼!'이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던킨도너츠 - 도넛이 임포스터였다 청량리역 롯데마트에 들어가면 각종 식당과 카페를 볼 수 있는데 이날은 던킨도너츠가 끌렸습니다. 마음만 같으면 모든 도너츠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가장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랐습니다. '도넛이 임포스터였다'라는 재미있는 컨셉이었습니다. 어몽어스 게임을 직접 해 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해서 친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도넛을 먹고 앉은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노트북을 열어 최근 읽은 책들에 대한 기록을 했습니다. '벨아미'에 대해 특히 많은 분량의 글이 나왔는데 언젠가 따로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벨아미는 현실에서 엮이고 싶지는 않지만 소설로 둔다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게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겉의 초콜릿도 안의 크림도 모두 맛좋은 도넛이었습니다. 더보기
풀무원다논 요거톡 (스타볼, 초코그래놀라, 링&초코볼) 근래 가장 마음에 드는 간식 중 하나였던 풀무원다논 요거톡입니다. 스타볼, 초코그래놀라, 링&초코볼 세 가지 맛이 있는데 각각 포장에 보라색, 갈색, 청록색이 사용되어서 쉽게 구분됩니다. 시리얼 부분은 그냥 먹어도 맛있을 정도인데 요거트에 담아 먹으니 더욱 큰 만족감을 줍니다. 더보기
이니스프리 젤리 치크 - 생기 어린 복숭아 화장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종종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이니스프리를 구경하는데 블러셔를 하나쯤 사 놓아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젤리 치크 중 '생기 어린 복숭아' 색상을 골랐습니다. 사실 저는 보는 안목이 전혀 없는데 직원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취향에 딱 맞는 분홍빛이었습니다. 그리고 찹쌀떡 같은 제형이어서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 슬라임마냥 힐링이 됩니다. 역시 찹쌀떡 같은 질감을 자랑하는 퍼프가 내장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더보기
사당역 메트로제빵소, 쥬씨 총신대입구역점 사당역에는 '메트로제빵소'라는 빵집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악마의유혹'을 먹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슈가파우더와 검은 빵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좋았습니다. 음료수처럼 컵에 담겨 있는 케이크와 타르트 등 다른 먹거리도 눈에 띄었습니다. 생크림딸기크로와상은 요즘 여러 빵집에서 저의 관심을 끌고 있는 메뉴입니다. 메트로제빵소에서 나와 그길로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 역 근처에 있는 쥬씨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를 걸으면 기분이 딱 상쾌한 것 같습니다. 쥬씨에서는 블루베리 주스와 스트로베리 마카롱을 먹었습니다. 마카롱은 제 느낌에 평균 이상으로 훌륭하지는 않았지만(그러나 마카롱의 식감에 대한 취향은 다양할 것 같아서 함.. 더보기
2022 수능대비 마더텅 국어 기출 빨간책 + 수능특강 수학II 올해는 수능 제도에 큰 변화가 있지요. 그래서 마더텅 빨간책도 선택과목(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의 등장을 반영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해 수능특강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듭니다. 2019 수능특강(즉 2018년에 나온 수능특강)의 표지가 이불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 감성이었는데 2022 수능특강도 그렇네요. 제가 본 2020 아리수특텔레스 및 그 다음 해인 2021 펭수특강도 나름 재미있긴 했지만 2019, 2022 표지 같은 스타일이야말로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은 수학II입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탐, 과탐이 각각 노랑, 초록, 주황, 갈색, 보라, 파랑인 것은 매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보기
[Starbucks] 자바 칩 프라푸치노 얼마 전에 어떤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자바 칩 프라푸치노 기프티쇼를 받았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시행하는 조사였거나 우리 학교의 어떤 연구자 선생님이 시행하는 조사였거나 둘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설문들에 종종 참여하다 보니 재미있는 상품을 벌써 몇 번이나 받았습니다. 테이크아웃도 고민해 봤지만 휘핑크림이 꺼지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매장에서 먹었습니다. 종이 빨대를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흐물흐물 녹아내릴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플라스틱 빨대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 기후 위기가 조금이라도 늦춰질 수 있다면 이쯤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 맛은 예상대로 훌륭했습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충분히 많은 칩이 씹혔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더보기
[Starbucks] 체리 포레스트 케이크 (체리블라썸 프로모션 - Find Your Blooming moments) 스타벅스에서 Find Your Blooming moments라는 문구를 내걸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후인 4월 12일에 끝나는 것으로 압니다.) 여러 시즌 상품 중 '체리 포레스트 케이크'에 흥미가 동했습니다. 요새 벚꽃을 구경하면서 산책한 일이 많아서 꽃 모양 초콜릿이 올라간 벚꽃 비슷한 색의 케이크가 눈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이미지와는 다른 초콜릿이 올라가 있었지만 이건 이것대로 괜찮았습니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쓰고 추가 결제를 했습니다. 기프티콘을 유연하게 쓸 수 있더라고요. 한 장 더 있는데 다음에는 뭘 먹을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맛은 아직 잘 못 즐겨서 다른 뭔가가 들어간 음료를 마실 생각입니다. 이번처럼 케이크를 고를 수도 있겠죠. 체리 포레스트.. 더보기
신곡 - 지옥, 연옥, 천국 (단테 알리기에리 장편서사시) (열린책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다 보면 다음에 읽을 책이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에 열린책들에서 펴낸 체호프 희곡선집을 대출할 때 이 세계문학 전집의 다른 책들도 근처에 꽂혀 있었습니다. 그 중 '신곡'이 눈에 띄었습니다. 책 좋아하는 친구가 이 장편 서사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어서 익숙한 이름이었거든요.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의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순서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세 편 중 지옥 편의 내용이 가장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옥 부분이 그나마 이해하기가 쉬우며 나머지는 더욱 관념적이고 어렵다는 평을 본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지옥을 다 읽고 나자 나머지 두 권도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다행히 연옥과 천국도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친절한 주석의.. 더보기
카시오 공학용 계산기 (CASIO, fx-350ES PLUS) 이번 학기에 일반화학을 들었는데 시험에 공학용 계산기를 가져와야 해서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휴대폰의 공학용 계산기를 가지고 놀던 것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몰랐던 기호들의 뜻을 지금은 알고 있는 것이 새삼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산 것은 카시오(CASIO) 사의 공학용 계산기로 모델명은 fx-350ES PLUS입니다. 일반화학에서 필요한 계산은 거의 다 되었던 것 같네요. 특히 pH 등을 구하기 위해 로그를 입력할 일이 많았죠. 이걸로 안 되는 건 방정식 풀기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x^2-3x+2=0을 풀라는 명령을 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러나 이차방정식 정도는 그냥 근의 공식에 따라 숫자들을 입력하면 될 일이니 썩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사용설명서를 처음에 꼼꼼히 읽어봤던 .. 더보기